오토폴리스 국제 레이싱 코스에서 열린 2024 오토박스 수퍼 GT 라운드 7은 예상치 못했던 반전, 강렬한 드라마 등으로 가득한 놀라운 레이스를 보여주었으며, #39 DENSO KOBELCO SARD GT/브리지스톤 수프라의 유히 세키구치와 유이치 나카야마가 믿기 어려울 정도의 놀라운 컴백을 이루면서 4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소산 외곽에 자리한 그림 같은, 그러나 한편으로는 위험하기도 한 서킷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토요일의 심각한 날씨 조건으로 인해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으며, 일요일 하루에 행사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간간이 내리는 폭우와 짙은 안개로 인해서 팀들은 준비를 위한 트랙 타임을 거의 가질 수 없었으며, 이는 스릴 넘치는 예측 불가능한 레이스를 위한 무대를 마련해 주었다.
악천후를 상대로 하는 투쟁
레이스가 펼쳐지는 일요일의 날씨 상태는 좀 나아졌다. 그러나 트랙은 여전히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예선은 오전에 치러졌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하늘에는 구름이 끼어 있었으며, 섭씨14도의 차가운 기온으로 인해 어려움이 더해졌다. 트랙은 반쯤 젖어 있었는데 이는 대부분의 팀들이 레인 타이어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100 STANLEY 시빅 타이어 R-GT/브리지스톤의 나오키 야마모토와 타다스케 마키노는 과감하게 슬릭 타이어를 선택하는 모험을 감행했다.